30년대 배경 SF 블록버스터 / 인류 지키기 로봇-인간 전쟁
인류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 벌어진다.
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는 1930년대의 시간배경에 CG(컴퓨터그래픽)를 이용해 화면을 구성한 SF 블록버스터 영화다.
영화의 줄거리는 매우 단순하다. 스카이 캡틴인 조(주드 로 분)와 그의 옛 애인인 기자 폴리(귀네스 팰트로 분)가 세계멸망을 꿈꾸는 악당 토튼코프(로렌스 올리비에 분)박사의 음모를 파헤치고 무산시킨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단순한 줄거리를 가진 이 영화는 크게 2가지 뼈대를 기본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그 하나는 로봇과 인간의 대결을 펼치는 SF액션이다.
영화는 터미네이터, 아이 로봇 등 수없이 영화화된 로봇과 인간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SF액션의 모습을 차용하고 있다. 스카이 캡틴 조와 기자 폴리, 해군장교 프랭키라는 한 부류와 이에 맞선 악당 토트코프 박사와 로봇과의 대결이 영화 전편에 흐른다.
다른 하나는 스카이 갭틴 조와 기자 폴리 사이의 로맨스다. 과거 연인사이였던 둘은 끊임없이 다투며 사랑을 확인해간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도 이어지는 이들의 로맨스는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런 이유로 SF액션 영화라는 측면보다는 로맨스 영화로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영화는 주드 로, 귀네스 팰트로, 안젤리나 졸리 등 호화 출연진들로 이목을 끈다.
주드 로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와 인디애나 시리즈의 존스 박사의 특징을 모두 아우르는 스카이 캡틴 조의 역할을, 귀네스 팰트로는 특종을 노리는 강하고 우아한 여기자 폴리를, 안젤리나 졸리는 스카이 캡틴과의 숨겨진 사연을 간직한 카리스마 넘치는 애꾸눈 ‘해군 장교 프랭키’로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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