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예절수업 중”

  • 문화
  • 문화/출판

“쉿~ 예절수업 중”

도교육청 예절교육의 해

  • 승인 2005-01-15 00:00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1校 1예절 실천… 체험활동 중점 테마 학습장 등 교육과정 연계 강화


“가정과 학교, 지역 사회와 연계해 실천과 체험위주의 예절 교육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인터넷이 청소년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인터넷 용어의 범람과 함께 청소년 사회에서 어른에 대한 예의는 물론 사람과 사람사이의 예절이 갈수록 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교육청은 2005년 충남교육의 기본 계획으로 ‘예절을 중시하는 충남 교육’을 수립, 가정과 학교, 지역 사회와 연계한 예절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산 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기본 생활 습관의 정착=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지역별·학교별 여건에 맞는 특성화된 예절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내실있는 예절 교육 실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별 특성화와 다양화, 개별화를 바탕으로 각 학교마다 인사, 정직, 봉사 등의 1예절을 갖는 ‘1교 1예절 실천 자랑 갖기’를 실시할 예정. 학교별로 일상 생활에 필요한 예절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예절을 생활화하고 예절 교육의 지속적인 확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킴, 섬김, 나눔을 실천하는 예절 생활 =일상 생활에 필요한 예절의 생활화를 위해 ‘지킴, 섬김, 나눔’을 실천하는 예절 생활을 강조할 계획.

이를 위해 급식실 등 사용 빈도가 높은 공공장소 이용의 필수 수칙을 제정하고 부모(조부모), 형제간, 이웃 등 섬김의 예절 실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생활 예절의 실천 우수 사례를 발굴, 생활예절 실천을 강화하고 손님 맞이에 대한 체험 학습 실시, 때와 장소에 따른 공공예절 바로 알고 실천하기, 다도 및 식사 예절에 대한 이론과 실제 등 사회에서의 예절 체험 활동을 전개할 계획.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실천 위주의 예절 교육 강화 = 교육과정과 연계한 예절 교육을 위해 예절 지도 관련 장학 자료의 발간·보급을 통해 교수·학습을 지원하고 초·중·고 예절 지수 척도표를 활용한 ‘클릭!예절 박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절 실천 문화 백일장을 개최하고 인성교육 실천 사례 발표 연구 대회 등을 개최해 ‘예절 교육 실천 관련 행사’의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 예절 교육 관련 연수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예절 교육관련 지도 프로그램의 운영과 테마 학습장 및 예절실을 정비, 보완해 예절 관련 교육 및 연수 기회의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속 예절


부모에 대한 자녀의 예의

옛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효도하는 것이 최상의 일이라 배웠으나 부모들이 살아온 과거와 앞으로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의 사회 환경이 많이 다를 것이므로 오늘날의 자녀는 먼저 자신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주적인 인간이 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의식주에 대한 관리는 물론이고 가정의 가사노동도 적극적으로 역할 분담을 해야만 한다.


윗어른에 대한 예절

평소에 주위 어른들로 부터 지도와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그때 감사의 표를 하거나 명절 같은 때 작은 정성을 모아 인사를 드리도록 한다. 웃어른으로 부터 파티나 모임에 초대받았을 때 선약이 있으면 초대해 준데 대한 인사와 초대에 응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하는 것이 예의다.


친구간의 예절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친구, 가족처럼, 아니 때로는 그보다 더 친밀한 벗을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기쁘고 마음 든든한 일이다. 그러나 사소한 일로 틈이 벌어지거나 오해하는 일도 생기기 쉬운데 감정의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금전거래를 하지 않으며 한도를 지키는 절도있는 우정이 필요하다.


이웃과의 대화

현대가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매스컴의 발달로 인해 사람과 사람의 접촉이라는 중요한 문제가 소홀해짐이 사실이다. 흔히 교제의 대원칙이라고 하면 괴로움을 끼치지 않는 것, 남의 생활을 간섭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는 이웃과 자기의 생활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만 있으면 저절로 우러나게 마련이어서 굳이 생활의 예절이라고 까지 할 수도 없다. 어떤 일에나 가장 먼저 신세를 지게 되는 이웃임을 생각하여 평소에 예의를 갖추면 저절로 믿음직한 이웃으로 사귈 수 있게 된다.


인사와 대화

인사할 때는 언제나 자신이 먼저 웃는 얼굴로 명랑하게 한다. 이웃과의 대화는 가벼운 것이 좋은데 상대의 사생활을 너무 파고드는 이야기는 피하고 자신의 자랑은 피하며 남의 소문이나 험담을 들으면 가볍게 흘려 버리고 더 이상은 절대 옮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친한 이웃이라 해도 노크없이 또는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불쑥 이웃집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예절실천 모범학교 아산 천도초·천안 행정초


교직원 생일잔치 禮실천 교재발간

생일 잔치를 통해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효로서 보답해야 됨을 알게 하기 위해 전통 예절 교육을 생일 잔치에 접목한 아산시 온양천도초등학교의 ‘전통 예절교육 및 생일 잔치를 통한 공경심 함양 교육’.
예절 교육 실시결과 절 교육을 통해 웃어른에 대한 공경의 마음이 바르게 표현됐으며 생일잔치(학생, 교직원)를 통해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과 서로 아끼고 존중하려는 의식을 갖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교직원의 생일잔치를 실시하므로 부모님 생신상을 마련하여 효를 실천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으며 효 실천 기록장을 활용함으로써 가정과 학교가 연계하여 효 실천의 의지를 키워 주는 계기가 됐다.

효와 예절의 습관 정착을 위한 천안 행정 초등학교의 ‘효, 예절 생활습관 정착’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지켜야 할 효·예절 내용을 가정과 학교가 연계해 실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학교는 예절 생활을 습관화하기 위해 교사, 학부모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 조사를 종합, 분석하고 예절 교육과 생활 지도를 위해 ‘나의 다짐장’· ‘이것만은 가정에서 꼭 지도해 주세요’ 등의 예절 실천 교육교재를 발간했다.

‘효 실천 다짐장’과 ‘이것만은 가정에서 꼭 지도해 주세요’를 제작, 활용한 결과 효 예절의 기본 정신과 실천 내용 및 방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 특히 가정 예절 지도 자료, 부모와 함께 가족 신문 만들기, 가정 통신문을 통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예절 지도 내용과 가정에서 지도하고 협조할 사항들을 안내해, 가정과 학교 교육의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 관계자는 예절 습관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어린이들의 가정, 사회, 국가 예절의 생활에서 ‘인사하기’, ‘우애’, ‘효도하기’, ‘바른말 사용하기’등의 뚜렷한 행동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