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13일 오전 10시 대전야구장에서 송규수단장,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시무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뇌경색 증세로 40여일간의 병원신세를 지고 지난 7일 퇴원해 40여일만에 대전구장을 찾은 김 감독은 장종훈 등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4강을 목표로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를 위한 복안으로 ‘기동력의 적극 활용과 투수 왕국의 부활’을 들었다.
특히 “지난시즌 부진했던 정민철이 제 기량을 회복하고 있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낙관했다. 공격력에 대해서는 김태균, 이범호 등의 기존 선수에 용병 데이비스와 스미스가 가세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해 믿음직하다고 밝힌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취약점이던 2루수와 유격수에 대해서도 고지행과 백승룡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이날 올해 사용할 새 유니폼을 발표했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모델로 나서 첫선을 보인 새 유니폼은 기존의 유니폼에 줄무늬를 넣은 것으로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도록 디자인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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