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사업승인을 받아 금년에 공급될 아파트는 분양 8645세대, 임대 1277세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만2129세대와 비교해 18% 줄어 든 물량이다. 올해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24개 단지 1만2241세대(분양 9072, 임대 3169)다.
이 같은 공급물량 감소로 인한 주택건설 경기 침체는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 차질 및 강화된 부동산 관련 세제의 본격 시행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시중 부동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 및 신행정수도 관련 주택경기가 과열됐던 지난 해 6월말엔 427세대에 불과했으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결정 이후 작년 12월말에는 2481세대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은 줄지 않고 역전세난도 심화돼 입주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반지역의 주택 건설 사업 때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국민임대주택 건설의 적절한 수급시기를 조정해 주택건설경기 연착륙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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