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KTX운행체계 개편으로 행선지별로 시?종착역??일원화해 경부선 KTX는 서울역, 호남선은 용산역에서 각각 출발, 도착시키고 있지만 이에 따른 시내?광역버??노선 조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천안?아산역??경우 KTX 개통초기 4개이던 시내버스 노선이 2개로 줄었으며, 천안시와 아산시 택시업계가 영업권 대립으로 택시 공동사업구역제 시행이 늦어지면서 KTX 승객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
이로인해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뜩이나 저조한 시내버스, 택시 이용률이 떨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이는 노선조정에 따른 버스운송조합, 주민, 서울시 등의 입장이 조율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서초, 성남, 분당 등 서울 남부지역 주민들은 용산역 이용에 어려움이 큰 상태다.
광명역의 경우는 건교부의 연계교통체계 구축 기본계획에 따라 KTX개통과 함께 안양시 안양역(전철)과 광명시 철산역(〃)에서 KTX 광명역까지 각각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었으나 운송업체들이 재정난 등을 이유로 운행을 기피하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는 “연계교통망 확충을 위해 해당 자치단체와 수시로 업무를 협의하고 있지만 주민간?업계??이해관계가 얽혀있어 해법 찾기가 쉽지않다”며 “승객들의 불편을 덜기위해 우선, 환승 주차장 등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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