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은 작년 연말을 맞아 부실채권을 매각하거나 대손상각하는 등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으나 전년말보다 연체율이 올라갔다.
우리은행은 작년 12월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2.90%로 전년 12월말 2.28%보다 0.62%포인트 급등했으며, 가계대출은 1.89%로 1년전 1.52%보다 0.37%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작년 12월말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1.98%로 전년 12월말 1.81%보다 0.17%포인트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작년 12월말 가계와 기업 등 전체 대출 연체율이 1.11%로 1년전 1.10%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은행은 작년 12월말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3/4분기말과 비슷하거나 소폭 내렸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의 3/4분기말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은 각각 3.37%와 2.71%로 전년말의 3.23%와 2.34%보다는 크게 높은 수준이다.
조흥은행은 작년말 대대적인 부실채권 매각과 대손상각으로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을 각각 2.20%와 1.22%로 낮춰 전년말의 3.49%와 2.73%보다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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