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초기기업으로서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가족이고 극히 일부만이 가족이 아닌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는 상당기간 계속되어질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의 경우 가족기업이 더욱 유리 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이와 같은 가족기업이 창업과 기업경영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늘날의 기업경영에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져야 하는 것이 정설인 것처럼 인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경우 오히려 가족기업인 경우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가족기업인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가족적인 연고가 인사문제나 경영관리 과정에서 영향을 미칠 경우 가족이 아닌 능력 있는 관리자가 회사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는 반면 경쟁기업의 경우에는 보다 넓은 인력시장에서 능력 있는 직원을 채용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가족정실주의가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을 배제하기 위한 공식적인 통제기구 등을 두는 것이 필요하며 개인의 목표달성은 오직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가족 구성원 모두가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가족이 아닌 유능한 경영인에게 회사의 최고경영자 자리도 개방할 수 있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둘째 회사에 입사하고자 하는 친인척들에게 적용되는 기준이 인척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입사하는 기준보다 더욱 엄격하게 하는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요구됩니다.
셋째 회사의 운영에 참여하는 가족구성원 간의 업무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히 가까운 가족들이 참여할 경우와 전체 구성원의 수가 적고 가족구성원의 비율이 높을수록 더욱 요구되는 사항입니다.
넷째 가족참여로 인한 장기적인 강점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를 이해하고 이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또한 약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이를 보완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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