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제작팀 새 작품 주목
할리우드 스타 총출동 목소리 연기 영웅 꿈꾸는 작은 물고기 한판 승부
애니메이션 영화 ‘샤크’는 슈렉 시리즈를 제작했던 드림웍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이유로 팬들의 기대어린 주목을 받은 영화.
여기에 더해 할리우드의 스타들이 총출동, 목소리 연기를 펼쳐 호기심을 배가시켰다.
주인공인 작은 물고기 오스카 역에 윌 스미스가, 바다 속 마피아 대부 돈 리노역에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평가되는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했다. 여기에 더해 잭 블랙(채식주의 상어), 르네 젤위거(앤지), 안젤리나 졸리(롤라)가 출연,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OST에 참가, 듣는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장점은 여기까지. 특이한 캐릭터와 놀라운 상상력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던 슈렉 시리즈 뿐만 아니라 동일한 바닷속 세상을 배경으로 경쟁사 픽사에서 제작했던 ‘니모를 찾아서’와 비교해 볼 때 눈에 띄는 차별성을 찾아볼 수 없다. 애니매이션이라는 점을 제외한다면 적당한 유머와 대립 구조를 지닌 전형적인 미국영화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영화의 기본 줄거리는 바닷 속 세상을 지배하는 상어 대부 ‘돈 리노’와 영웅을 꿈꾸는 작은 물고기 ‘오스카’가 펼치는 한판 승부다. 돈 리노의 후계자인 큰아들이 갑작스레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의 장본인이 오스카로 알려진다. 오스카는 이 사건으로 평소 꿈꾸던 부와 명예를 얻게 되지만 가문의 명예와 아들의 복수에 나선 돈 리노로부터 선전포고를 받는다.
영웅을 꿈꾸는 작은 물고기 오스카와 절대 권력을 움켜진 상어대부 돈 리노 사이에는 점점 전운이 고조되고,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최근에 잇따라 개봉한 폴라 익스프레스, 인크레더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과 비교하며 감상하면 애니메이션의 묘미를 엿볼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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