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 금융기관 대출기준강화등 요인
올 1월중에도 지역기업의 자금사정은 뚜렷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등 기업들의 자금난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최재현)가 발표한 "대전. 충남지역기업자금사정조사" 따르면 1월 기업자금사정 BSI 전망치는 76으로 지난해 12월(75)과 비슷한 수준으로, 자금사정이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자금사정을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환율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된 수출업종과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숙박. 섬유업 등의 자금사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또 외부자금수용전망 BSI는 108로 외부자금수용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조업(115)의 외부자금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2월중 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신용도 저하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감축’(35.7%)이 가장 많았으며, ‘금융기관의 대출한도 축소’(21.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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