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땅값은 0.5~3.5%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3일 주요경제연구기관들이 내놓은 올해 전국의 부동산 가격은 한국토지공사가 전국의 토지가격을 평균 0.6%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중 충남지역은 행정수도 대안도시 개발 등으로 2.3%가 상승하고 수도권은 1.1%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한주택공사는 전국의 주택가격을 올해 3%하락하는데 반해 땅값은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집값이 전국 평균 4.1%하락하고 수도권에서는 2.8%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국토연구원은 전국의 평균집값의 경우 각각 3.5%와 2.5%하락하는데 반해 토지는 1.5%와 0.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LG·현대·대신경제연구원 등 민간경제연구기관들도 전국의 집값을 평균 2~5%하락할 것으로 내다봤고, 땅값은 1~2%상승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았다.
주요경제연구기관은 이같은 집값하락 전망치에 대해 미분양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6만가구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올해 미분양 물량의 해소여부가 집값 상승의 주요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매매지수의 선행지수 역할을 수행하는 전세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이 역시 올해 주택시장의 불황을 예고하고 있는 복병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금리인하 가능성과 시중에 풀려있는 390조원에 달하는 부동자금의 향방도 부동산시장의 향배를 불안하게하는 요인이란 지적이다.
반면 지난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토지시장은 올해에는 조정국면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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