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2005년도 지역에서는 올해로 이월된 2004년도 분양 계획 물량 6300여세대를 포함, 모두 9000여세의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04년도 아파트공급물량 1만 2000여세대에 비해 25%가량 감소한 것이다.
올 대전지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대덕테크노밸리 7 8·9·10·12블록 2800세대를 비롯, 동구 낭월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900세대, 동구 대성지구 980세대, (주)해와 달주택이 건립예정인 신탄진 담배인삼공사 인근 700세대 등이다.
아태산업개발이 중구 중촌동 영구임대아파트 인근에 분양할 930세대, 지난해 신동아건설이 분양을 취소한 홍도동 파밀리에 680세대, 모아건설이 가오택지개발지구에 건립예정인 450세대 등 1만 3400세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경기불황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고 행정수도 충청권 건설 차질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급속 침체되면서 이 가운데 4000여세대의 분양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분양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동구 낭월 및 대성, 가오택지개발지구 등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분양이 다른 해에 비해 냉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분양물량은 9000여세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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