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건교부에 따르면 계룡대실지구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선계획 후개발 체계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으로 시행키로 했으며, 오는 2009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곳에는 2만3000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중저밀도의 친환경 전원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2008년께 최초입주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계룡대실지구는 대전 도심으로부터 10㎞ 정도 떨어져 있으며, 인근에 계룡대와 계룡시청이 위치한데다 호남고속도로 계룡나들목, 국도 1·4호선이 지나 입지여건이 양호하다.
이 곳에는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1900가구를 포함, 총 74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계획이며, 지구 주변의 도시자연공원과 연계한 녹지축 설계 등으로 환경친화적인 전원도시로 건설할 방침이다.
사업시행은 한국토지공사가 맡아서 하며 지구 개발은 주거용지 46.5%(21만5000평), 상업용지 3.5%(1만6000평), 공원·녹지 20.65%(9만5000평), 도로 및 공공편익시설 29.4%(13만7000평)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계룡대실지구에 대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계룡시의 도시발전계획에 부응하고, 나아가 도시의 균형 발전 도모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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