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훈 ‘억대’자존심 지켰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장종훈 ‘억대’자존심 지켰다

내년 연봉 ‘1억원’ 동결

  • 승인 2004-12-31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한화이글스의 장종훈(36)이 연봉 1억원에 내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장종훈은 29일 오후 한밭야구장 내 구단사무실을 방문해 올해와 같은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화는 그동안의 공헌도와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상징성 등을 감안해 올해와 동일한 액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장종훈은 계약체결 후 “억대와 천만원 대의 금액 차는 중요하지 않지만 자존심을 지켜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한다”고 밝히고 “내년 시즌은 어느 해보다 개인적으로 중요하다. 의미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종훈은 지난 87년 600만원을 받고 연습생으로 입단해 90~92년 홈런왕 3연패, 91년 타격 4관왕, 92년 3관왕에 오르며 연속 시즌 MVP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 96년에는 연봉 1억원을 기록하며 타자 부문 최초의 억대 연봉자에 올라서며 ‘연습생 신화’를 활짝 꽃피었다.
올 시즌에는 주로 대타로 뛴 장종훈은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5리, 홈런 6개, 27타점을 기록했고 프로통산 최초로 19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는 등 통산 최다 홈런(339개), 최다 타점(1144개) 부문 1위에 올라있는 등 타자 부문의 새로운 이정표를 써 나가고 있다.

매 경기 출장시마다 새로운 기록을 작성해 ‘살아있는 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장종훈의 2005년도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한화는 이날 올 시즌 1승5패 8세이브를 기록한 투수 조영민과 50% 인상된 3000만원에 재계약하고 ▲포수 이도형 9500만원(+1000만원) ▲투수 문용민 2700만원(+500) ▲외야수 신종길 2800만원(+500) ▲외야수 이양기와 2000만원(+200)에 각각 재계약을 맺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