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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스스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깨우치게 하는 이색체험 전시가 대전에 상륙해 화제다.
31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몸속탐험전 2005’는 180m 거인의 몸속 모형으로 들어가 인체 내부의 장기와 기관들을 직접 탐험하는 전시회.
인체와 성에 대한 재미있는 체험 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의학에 대한 기초 지식과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전한다.
자신의 키 높이만한 치아가 있는 구강 모형을 시작으로 폐, 간, 심장 등을 거쳐 마지막에는 자신이 대변이 되어 미끄럼을 타고 항문으로 나오는 체험을 경험하게 되는 아이들은 색다른 인체 학습 체험을 하는 동시에 건강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된다.
또 이번 탐험전에서는 20여 가지의 의료기기가 준비돼 자기 몸의 건강상태를 직접 검사해 볼 수 있는 체험학습관도 마련, 인체 내 각종 순환구조와 골격구조, 근육구조 등도 공부할 수 있다.
더욱이 3D와 실사로 된 인체탐험 입체영화를 볼 수 있는 입체영상관 등도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이색 체험의 기회도 선사한다.
‘난 어디서 나왔어?’, ‘난 왜 고추가 없어?’라는 질문에 당혹스러운 경험이 있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엄마관’의 이색 체험장을 찾아보자.
9m 높이의 자궁을 모형화 한 ‘엄마관’은 어린 자녀들에게 알기 쉽게 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교육장으로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란이 되는 과정부터 뱃속에서 발을 차며 노는 태아모습까지 3D 입체영상으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전문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성교육 인형극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내용을 담고 있어 빼놓지 말아야 할 관람 코스다. 약 40분간 진행되는 인형극은 남녀 생식기의 정확한 명칭과 엄마, 아빠가 사랑하는 과정,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 등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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