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건교부에 따르면 지방권 4개지구(53만평)와 수도권 5개지구(496만평)에 대해 지난 23일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람과 환경부의 사전환경성검토,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하고 이날 이들 지구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이번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곳은 ▲홍성남장(8만평) ▲양주옥정(185만평) ▲양주광석(36만평) ▲평택소사벌(91만평) ▲화성향남2(94만평) ▲오산궐동(90만평) ▲울산방어(7만평) ▲김해진영2(30만평) ▲서귀포강정지구(8만평) 등이다.
이로써 올연말까지 주택공사나 토지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에서 확보한 공공택지 면적은 모두 1800만평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택지지구 지정으로 지정물량은 제 1기 신도시를 추진했던 지난 1989년 3173만평 지정이후 최대인 1500만평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올해 지정된 택지개발예정지구의 총 사업비 규모는 23조2000억원에 달해 최근 침체기에 있는 건설경기의 진작은 물론 사회여유자금 선순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번에 지정한 택지지구는 친환경 개발을 원칙으로 주변 지형과 연계해 녹지축을 설계하고, 기존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녹지율도 가급적 25% 이상으로 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택지지구 지정으로 주택종합계획에 따른 연평균 1300만평 규모의 공공택지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특히 수도권지역의 경우 앞으로 2~3년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주택 및 택지 절대부족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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