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다져온 벤처정신으로 선양주조(주)를 지역대표기업으로 육성 하겠습니다.”
선양주조(주)를 인수한 조웅래(45·사진) 회장은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지주회사인 (주)5425 본사도 대구에서 대전으로 이전을 완료한 조회장은 “선양주조는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고 미래 잠재가치가 있는 기업”이라고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2년간 몸담아 온 IT분야와는 전혀 다른 주류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에 대해 그는 “시험대에 올라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경남이 고향인 그는 “대전과 연고가 전혀 없고 선양주조의 시장점유율이 낮아 도전가치가 있다”며 “소비자를 상대로 연고에 의지하지 않고 마케팅을 한다는 매력과 낮은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향후 발전가치를 보고 사업에 뛰어 들었다”며 모험과 가치창조의 벤처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벤처정신 실현을 위한 ‘땀과 지혜’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지주회사인 (주)5425의 대전이전에 대해 그는 “대전은 국내 IT 산업의 메카로 회사를 국내 최고의 디지털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었다”며 소주시장뿐 아니라 IT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본사 대전이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지난주 회장취임 직후 선양주조 전직원에 특별상여금 100%를 지급, 직원사기진작과 복지증진에 아낌없는 약속을 했으며 시장점유율 50%가 될 때 까지는 자신의 급여를 회사에 반납키로 하는 등 선양의 재도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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