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다를 느끼며’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조인상 작가의 사진전이 다음달 11일까지 갤러리 포토클래스에서 열린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흑백 사진들이 펼쳐질 거라 생각했던 상상과는 달리 이번 전시에서는 바다를 직접적으로 바라본 풍경들을 감상할 수 없다.
조 작가는 “내가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그쯤에서 바다 내음이 났다”며 “그렇기에 눈은 애써 바다를 보지 않았지만 귀는 가늘고 연한 파도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작품들에는 바다와 맞닿고 있는 하늘, 바닷가 인근 마을의 풍경 등이 흑백의 묘미를 살리며 펼쳐진다.
이로 인해 그의 작품은 바라볼수록, 사색 할수록 바다에 더욱 다가가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또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바다와 함께 한 아름다움, 미련 등 개개인의 추억마저도 이끌어 낸다.
조인상 작가는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사진디자인과를 졸업했으며, ‘한국 사진의 현 단계전’, ‘대한민국 환경전’, ‘사진은 사진이다’ 등의 전시를 가졌다. 현재는 충남대, 배재대, 상명대, 목원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문의 갤러리 포토클래스 632-0990.
▲ |
▲ |
▲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