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 대전시립교향악단이 2004년 피날레 마스터 시리즈 9 송년음악회에서 특별한 감동의 시간을 전해준다.
“짤츠부르그에서 아랑후에즈까지’를 제목으로 한 대전시립교향악단의 특별한 송년음악회가 30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지휘 함신익, 기타 연주 벤자민 버더리(예일대 기타학부학장), 소프라노 이병순(독일 카셀 오페라단원), 메조소프라노 윤현주(서울대 음대교수), 테너 김성진(인제대 음대 교수), 베이스 김형기(킹스 앙상블 단원)가 출연한다. 또 대전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특히 벤자민 버더리는 미국 음악의 전통을 발전시키는 작업을 시도하는 기타의 거장으로서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날 송년음악회에서는 브라질풍의 소곡인 ‘비아-로보스’,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협주곡’, 모차르트의 ‘대미사 다단조’를 들려준다.
비아 로보스의 브라질풍의 소곡은 이국적인 색채가 짙은 음악으로 8대의 첼로와 소프라노로 구성된 5번곡은 악기의 구성부터가 이채롭고 낭만적이다.
로드리고의 음악은 전통적인 리듬과 스페인적인 색채와 클래식적인 성향, 부드러움을 함께 가졌으며 아랑후에즈협주곡은 그의 천재성에 대한 기념비적인 작품.
또 콘스탄체 베버와의 결혼을 신에게 감사하기 위해 구상되었다는 모차르트의 대미사곡은 종교적 이념을 넘어선 장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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