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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해외구직신청 급증

지난해보다 2.5배 늘어 준비부족 대부분 실패

승인 2004-12-20 00:00

최두선 기자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실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의 해외 구직 신청이 늘어나고 있으나 대부분 해외취업에 필요한 자격을 갖추지 못해 취업에 실패하고 있다.

19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해외 구직 신청자는 모두 3만3626명으로 지난해 연간 신청자 1만2993명에 비해 2.5배 이상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만4408명(72.6%)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6508명(19.4%) ▲40대 2146명(6.4%) ▲50대 457명(1.4%) ▲10대 59명(0.2%) 등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이 2만4845명(73.9%)으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이 2만151명으로 남성 1만3474명보다 오히려 많았다. 반면 주요 진출국으로 취업한 구직자는 미국과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나라에 542명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준비 없이 해외 취업에 나서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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