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타. |
본사가 주최하는 ‘위풍당당! 난타’가 이번 주말 대전을 힘차게 두드린다. 18일 오후 3시와 7시30분, 19일 오후 3시와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두드림의 미학을 느껴보면 어떨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오페라의 유령’,‘시카고’와 경쟁하며 미국 언론의 찬사를 받았던 난타.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비언어극 ‘난타’가 공연의 메카인 브로드웨이도 난타한 것.
사물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난타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뉴빅토리 극장에서 장기공연에 돌입, 첫 공연부터 499석을 가득 메운 현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은 것은 물론 전회 입장권이 매진되는 호조속에 현지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바로 그 난타를 이번 주말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한국에서 최초로 제작된 논버벌 퍼포먼스인 난타는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를 서양식 공연 양식에 접목하는 또다른 실험이기도 하다.
많은 장르 중에서 논버벌 퍼포먼스라는 형식을 도입한 것은 언어가 지니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 전 세계인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이다.
폭발적 리듬에서 터질 듯한 해방감을 느끼는 이 세기말의 시대를 ‘난타’는 유쾌하게 난타하고 있다. 관객과 함께 하는 신나는 난장판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며 도마질 장면에서의 질서감 있고 빠른 템포와 행위, 화려하고 다채로운 리듬의 변주는 시종일관 관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문의 무궁화엔터컴 1588-7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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