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은행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8개 주요 시중은행의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는 2028억원으로 전월 3580억원에 비해 76.5%나 감소했다.
은행별 11월 실적은 우리은행이 지난달 136억원으로 전월대비 272.8% 줄었고 하나은행도 134억원에 그쳐 183.6% 감소했다.
외환은행은 144억원으로 449.3%나 감소했으며,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110억원, 145억원으로 17.3%, 149.6% 줄었다. 이밖에 한미 기업은행도 63억원, 55억원으로 각각 450.7%, 289% 대폭 감소했다.
이처럼 은행들의 보험상품 판매가 급감한 것은 지난 10월 금감원이 꺾기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실태 점검하고 재경부도 대책 마련을 검토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기보다 몸을 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지난 10월이후 부당 판매 등 제도 확대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확산돼 무리한 영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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