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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중국을 21세기의 ‘떠오르는 용’이라고 한다. 우리는 앞으로 20~30년간 경제·정치·외교적으로 중국과 ‘동행’하지 않을 수 없다.
수교 13년째인 현재 중국에서 상주하는 한국인들은 30만명. 유학행렬이 줄을 잇고 있고 중국의 청소년들은 유명 한국 연예인들에게 열광한다. 한류는 가수, 드라마, 영화를 뛰어넘어 핸드폰, 컴퓨터 첨단 제품에다 한국 김치까지 중국인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의 하늘을 연다’는 세계 경제, 정치 무대에서 급속도로 떠오르는 중국을 정확히 알기 위한 중국의 해부서. 중국의 정치, 경제 변화의 가장 격동기였던 2000년 10월부터 3년간 필자가 몸소 겪은 중국을 기록한 이 책은 그 기간동안 저자가 직접 겪은 사건과 경험을 이 책속에 모두 녹여내고 있다. 술과 음식, 경제와 성개방, 한류 열풍, 엽기 중국, 북한, 여행 등이 풍부하게 총망라돼 있다.
이 책의 또다른 강점은 각 현상에 대해 기자적인 분석틀과 전망을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 또 현장에서 직접 찍은 수만장의 컬러사진중 120여장을 골라 그대로 담고 있는 이책은 사진과 설명을 넘겨 보는 것만으로 중국의 현주소를 한 눈에 알수 있게 했다.
428면.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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