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범호 선수 |
한화이글스의 이범호(23)가 프로입문 5년만에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한다.
이범호는 구단으로부터 2005년 연봉 협상안으로 1억원이 넘는 액수를 제시받고 있어 올해 4500만원에서 수직상승, 억대 연봉자 그룹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확정적이다.
하지만 구체적 액수에 있어서는 이범호와 구단간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대전야구장에서 연봉협상과 관련해 무릎을 맞댄 자리에서 이범호는 최저액수로 1억1500만원을 제시한 반면 구단은 1억400만원을 제시해 1100만원 정도의 액수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범호는 팀 내에서 유일하게 시즌 133경기 전 경기를 뛰었고 시즌 중 수비위치가 변동되는 어려움속에서도 타율 3할, 홈런 20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프로야구 8개 구단을 통틀어 내야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범호는 올해 타율 3할8리, 홈런 23개, 득점 80점, 장타율 5할3푼6리를 기록하며 공격 전부문에서 상위 10위권안에 드는 맹활약을 펼쳤다.
구단도 이런 활약을 인정, 기량향상우수상을 수여했다.
구단의 협상안대로 계약이 타결된다고 해도 이범호는 4500만원에서 억대로 수직상승하며 팀 내 7명뿐인 억대연봉자 그룹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올해 한화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송진우(3억원), 정민철(3억5000만원), 권준헌(1억1000만원), 한용덕(1억원 이상 투수), 장종훈(1억원), 김태균(1억500만원)과 2억7000만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체결한 이영우(이상 타자) 등 총 7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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