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공직자 위상제고 힘써야

  • 오피니언
  • 기자수첩

[기자수첩]공직자 위상제고 힘써야

  • 승인 2004-12-09 00:00
  • 논산=이종일 기자논산=이종일 기자
논산=이종일 부국장
논산=이종일 부국장
“논산시청 일부 고위직들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임성규 시장을 비롯한 800여 공무원들의 위상실추와 사기저하로 이어져 고스란히 14만 시민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는 최근 근무기강 확립이라는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도박판을 벌이다 무더기로 연행돼 심야조사 끝에 풀려난 시청 고위직들에 대한 시민들의 볼멘 소리다.

이같이 시의 일부 고위직들의 일련의 부도덕한 행태가 근절되지 않는 한 계룡시 분리로 위축된 시세회복 및 확충 노력은 물거품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민·관 불협화음으로 인해 산적된 당면 숙원사업 해결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현재 논산지역에 당면한 숙원사업이나 당면과제는 공직자 모두가 한몸이 돼도 부족하다.
시청산하 전 직원들은 동료 선·후배들의 일련의 행태에 대해 ‘네 잘못 내 실수’라는 인식전환이 필수덕목인 만큼 일부시민들에 앞서 상호 비방행위를 삼가고 화합과 안정을 향한 한가족 한마음 갖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이제는 남의 허물을 탓하기에 앞서 시민들에게 밝고 활기찬 미래 논산건설을 위해 성과 열을 쏟는 실증적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때다.

또한, 지역사회 각계각층 지도급 인사들과 공직자 모두가 최근 소수 고위직원들의 일련의 부도덕한 행태로 인해 분노와 허탈감에 빠져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 격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공직자들 스스로가 위상제고에 힘쓰고 21세기 뉴 밀레니엄 시대에 걸 맞는 공무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1.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2.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3.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4.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