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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공간에 입체현상을 만드는 조각은 회화 등 색과 선으로 2차원의 화면에 평면적으로 표현하는 다른 입체감을 표현함으로써 시각을 자극한다.
재료와 소재는 다르지만 조각이라는 같은 테마로 대전과 서울에서 지역작가들의 조각전이 연이어진다.
김지삼 조각가는 7일부터 14일까지 KBS 대전방송총국 전시실에서 7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오석 및 청동, 대리석, 스테인리스, 화강석 등을 활용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직선과 곡선, 면 등으로 구성해 조형미를 살리고 있다. ‘화합’이라 이름 붙여진 작품은 정감어린 인간의 정서를 하나로 엮어주는 느낌을 받으며 ‘사랑’은 제목 그대로 남,여가 서로 마주함으로써 전해지는 감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대전조각가협회 이사장이기도 한 김 작가는 충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전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중부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역작가인 이진자 조각가는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인사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갖는다.
대리석과 브론즈를 주된 재료로 사용해 작품을 만든 이 작가는 추상적이기보다는 구상성을 확보하고 있다. 작품의 모티브는 내적인 심정에서 나오고 있으나 이미지의 표출방식은 비교적 단순하게 처리했다.
이로 인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작가의 의도가 쉽게 전해진다. ‘우리의 사랑’, ‘우리는 하나’ 등은 남녀간의 화합의 감정이 전해지며 ‘삶의 향기’, ‘사랑의 향기’는 어머니와 자식간의 전해지는 모정이 그대로 배어진다.
이 작가는 목원대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 구상조각회 및 전국 조각가협회, 대전 조각가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의 KBS 대전방송총국 전시실 470-7128. 서울 인사갤러리 02-735-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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