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부터 통장에게 회의수당을 포함해 월 최소 22만원, 추석과 설 명절 때 20만원의 보너스까지 지급됨으로써 아파트단지 내 주부들에겐 더 없는 부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통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동사무소에서는 급기야 철저한 보안유지(?)속에 심사위원회를 구성, 면접 등 구술시험을 거쳐 통장을 선발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7월 입주한 서구 관저동 느리울아파트 11단지는 지난 8월 3명의 통장을 뽑는데 19명(경쟁률 6.3대 1)이 몰려, 관저동사무소는 노인회장, 주민자치위원장과 통장협의회장, 부녀회장 등으로 위촉심사위원회를 구성 통장을 선발했다.
서구 내동 맑은아침아파트도 지난 7월 8명의 통장을 뽑는데 무려 53명(경쟁률 6.6대 1)이 희망해 내동사무는 공정성을 기하고자 통장 선발위원회를 구성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통장을 선출했다.
이 같은 현상은 아파트단지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일반 주택가에서는 통장을 서로 맡지 않겠다고 꺼리는 바람에 주택단지가 많은 일부 동사무에서는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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