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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기독미술관 12일까지
정근호 개인전이 12일까지 선화기독미술관에서 열린다.
선화기독미술관이 역량 있는 지역 작가들을 초대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대전지역 작가로 중국에서 유학 중인 정 작가를 초청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중국에서 활동한 작품 수 백 여점과 함께 귀국한 정 작가는 최근 금박, 은박, 동박, 천연광물 등을 활용해 완성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지난 97년 중국북경 중앙미술학원으로 유학길에 오른 정 작가는 동양화의 재료학을 전공, 천연광물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재료들을 사용한 작품을 무려 4000여점이나 완성했다.
이미 다작하는 작가로 알려진 정 작가는 “재료의 풍부함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에 여러 작품을 유학 중에 완성하려 했다”고 밝혔다.
정명희 선화기독미술관장은 “그의 작품에는 중국으로 유학을 떠날 때의 남달랐던 각오가 배어남을 느낀다”며 “중국화의 기법을 숙지해 한국적 유연함의 정서를 표출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작가는 우석대 동양화과와 중국북경 중앙미술학원 대학원 중국화과를 졸업했으며, 북경 올림픽 미술대전 및 TJB 형상미술대전 등에서 입선했다. 문의 선화기독미술관 525-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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