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형 선수 |
지난달 30일 열린 구단 납회식에서 2005년 시즌 한화 선수단을 이끌어갈 주장에 선출된 이도형(29. 포수. 사진)은 “삼자가 하나로 뭉쳐 최상의 전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선수들을 이끄는 ‘안방마님(포수)’답게 넉넉하고 듬직한 모습의 이도형은 이날 주장 투표에서 정민철, 임수민, 백재호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지지로 주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김인식 감독 등 새롭게 구성된 코칭 스태프와는 두산에서 함께 생활했었기 때문에 잘 안다”며 “이런 경험을 살려 아직 서로 잘 모르는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간의 이해와 단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술, 담배를 멀리하는 등 자기관리가 철저한 성실함과 아울러 리더십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아온 이도형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구단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도형은 “내년 시즌에는 부상으로 주전 포수로서 활약이 미흡했던 올해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부상방지에 최대한 노력, 시즌 개막에서 폐막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뛰고 싶다”고 개인적인 포부를 덧붙였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