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는 오는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모교출신 현역 프로야구선수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OB팀(졸업생)과 재학생으로 이뤄진 YB팀(재학생)간에 친선 야구시합을 갖는다.
OB 팀 선수로는 한대화 삼성타격코치, 이광길 SK 와이번스 수비코치, 강석천 한화 이글스 코치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스타들과 현 프로야구계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민철, 고동진(한화), 마일영(현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YB팀은 지난 충북전국체전에서 3위 도약을 이끈 주전들이 모두 출전해 선후배들간의 승부를 겨룬다.
특히 YB팀은 선배들이 이룩한 ‘야구명문 대전고’의 명성을 이어가기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한편 친선 시합에 앞서 선배들은 성심껏 준비한 피칭머신(1000만원 상당)을 비롯한 야구용품을 전달하고 후배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여는 야능회(대전고 야구부 출신 모임)의 한 관계자는 “선, 후배간에 친목도모 및 야구부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14년 만에 이번 대회를 열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좁게는 대전고, 넓게는 지역 야구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