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차장 |
신임 최 차장은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전여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독일 만하임 경영대(박사)를 나와 지난 97년부터 한국철도대학 운수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최 차장은 ▲건교부 철도산업구조개혁추진위원회 위원, ▲철도청업무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영동生 대전여고卒
철도 105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차장(次長)이 탄생해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철도대학 최연혜(48·여) 교수로, 신광순 전임 차장의 청장승진으로 공석이던 차장에 29일 임명됐다.
철도청 차장(별정1급)에 여성이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철도청은 여성 공무원들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고위직 여성 공무원이 적어 이번 인사는 파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철도청 7000여 일반직 공무원 가운데 지금까지 여성 서기관(4급)이 배출되지 않고 있으며 여성 사무관(5급)도 현재 8명에 불과하다.
신임 최 차장은 충북 영동출생으로 대전여고,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뒤 독일로 건너가 만하임 경영대에서 경영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며 독일 철도청의 경영혁신과 철도 구조개혁 과정 등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10년간 독일에서의 유학 생활과 국제철도연맹(UIC)과의 연구 교류,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주한협력소 편집위원 활동 등 폭넓은 국제인맥을 가지고 있어 한국철도의 국제무대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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