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규정 조각전이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학로 21C 갤러리에서 열린다.
‘관념화된 형상을 바라보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관념의 확장, 상징, 잉태, 여인 등의 형태와 의미를 부여해 작품으로 표현해 낸다.
대형작품 11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의 작품들의 모든 소재는 철. 절취된 조각 철판을 비롯해 굵은 철선, 얇은 철선 등을 전기용접을 통해 제작함으로써 견고성과 보존성 및 감상자로 하여금 시선을 압도하는 육중함마저 느끼게 한다.
강 작가는 “철은 다른 재료와는 다르게 부식이라는 2차적 변화과정을 겪으면서 시간의 변화를 나타내며 영원한 시간의 영구성을 부정하는 매력을 지닌다”고 말했다.
강 작가는 대전시미술대전 및 목원조각회전, 고 이동훈 20주기 추모전 등에 다수 작품을 출품했으며 대전조각가협회, 미술교육연구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의 대학로 21C 갤러리 822-9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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