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 울린 ‘망이·망소이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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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 울린 ‘망이·망소이의 외침’

대전 서구청 주최 ‘명학소의 북소리

  • 승인 2004-11-30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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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학소의 현재위치로 확인돼 ‘의의’ / 내달 3·4일 대전문예의전당 무대에
가기산 청장 카메오… 박규채씨 등 출연


“초호화캐스팅과 장대한 스케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겠습니다.”
민주화 운동의 효시인 ‘망이, 망소이 민중봉기’를 다룬 ‘명학소의 북소리’가 대전시 서구청 주최로 무대에 오른다.
12월 3일과 4일 오후 3시와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이 작품은 2일 오후 7시 시연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 날 시연회에는 가기산 서구청장이 카메오로 출연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려 무신정권시대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항거한 민초들의 봉기로 민주화운동의 효시가 된 망이 망소이 민중봉기를 서구에서 무대에 올리게 된 계기는 망이 망소이 민중 봉기 장소인 명학소가 학술용역 결과 서구 둔산지역으로 고증이 됐기 때문.

안무에 한상근 대전시립무용단 상임예술감독겸 안무가, 무대장치에 이학순, 조명에 윤진영 우송정보대 교수 등이 스태프로 참여했다. 출연진은 박규채, 이종국, 한수정, 이용렬, 이상락, 강애란, 한성수, 한선덕, 복영한 등 우리 지역 중견 연극인들과 성남 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학생 등 총 90여명에 이른다.

도완석 대전시연극협회장은 각본에서부터 연출, 의상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에 참여했으며 중견 탤런트 박규채씨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망이 망소이 난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조위총 난의 조위총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칠 박씨는 이번 극의 큰 기둥 중 하나.

도완석 대전시연극협회장은 “우리 지역의 원로연극인들인 최문휘, 정성규, 장덕수, 백송, 정구문씨 등이 카메오로 출연키로 했으며 실제 역사를 고증, 뮤지컬화하고 검무, 태껸, 깃발춤, 북춤 등이 어우러져 버라이어티쇼를 방불케 하는 대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석 무료인 이번 공연의 초대권은 서구청 문화공보실, 서구 각동사무소에서배부한다. 문의 서구청 문화공보실 611-6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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