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캐피탈 구단 관계자는 “올해 천안시와 여수시가 유치 의사를 밝혀와 그동안 선수들의 훈련여건과 파급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교통이 편리한 천안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 8월 현대캐피탈 배구단에 천안연고를 희망한다는 제안서를 보내고 협상에 들어가 3개월만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시는 선수 전원의 주민등록 이전을 비롯해 체육관 사용료 납부, 현재 활동 중인 K은행 여자농구단과 겹치지 않게 유관순체육관을 사용할 것 등을 세부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천안시와 현대캐피탈은 유치에 실패한 여수시의 반발을 우려해 29일 동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협상내용과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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