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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채연석)은 국산기술로 개발한 소형 장기체공형 무인항공기인 ‘두루미호’를 이용한 기상관측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항우연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고흥의 항공센터에서 기상연구소(소장 정효상)와 공동으로 하루 평균 3시간씩 두루미호의 기상관측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과 2002년 호주에서 도입한 기상관측용 무인항공기인 `’에어로존데’(Aerosonde)를 이용 기상관측을 한적은 있으나 국산 항공기를 이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험비행에 이용된 두루미호는 날개 길이 3.2m, 동체 길이 1.8m, 이륙 중량 15kg의 작은 무인항공기로, 6ℓ의 연료로 최고 24시간 비행할 수 있다.
이 항공기는 항우연 스마트무인기 기술개발사업단 체계종합그룹과 충남대 비행역학 및 제어실험실팀, (주)유콘시스템, (주)진양공업, 성우엔지니어링 등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번 시험비행 성공에 따라 우리나라도 자체 기술로 소형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특정 지역을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관측, 대기중의 기상 현상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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