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택시’의 미국판… 뭐가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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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 ‘택시’의 미국판… 뭐가 달라졌나?

  • 승인 2004-11-25 00:0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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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 더 맥시멈 감독:팀 스토리, 주연:지미 팔론, 퀸 라티파


거리를 뒤흔드는 총알택시의 광란의 질주가 다시 시작된다.

영화 ‘택시: 더 맥시멈’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한 98년 뤽베송 감독의 제작영화인 프랑스 영화 ‘택시’의 미국판이다.

판권을 사들여 제작했기 때문에 운전에 무능한 경찰과 스피드광인 택시기사가 힘을 합쳐 범죄자들을 소탕한다는 줄거리는 동일하다.

남성 대신 흑인 여성이 택시기사로 등장하고 범죄자들이 독일 갱단이 아닌 브라질 출신 미녀 3총사가 은행털이단으로 등장하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모델같은 미녀들을 전면에 내세워 맨해튼 등 복잡한 뉴욕 도시를 광란의 스피드로 질주하는 자동차와 묘기에 가까운 스턴트 등 볼거리가 강화됐다.

레이싱 자동차처럼 개조한 택시로 뉴욕 거리를 질주하며, 뉴욕에서 가장 빠른 택시기사로 명성을 떨치고 스피드 광 벨(퀸 라티파 분). 그녀는 어느날 형편없는 운전실력 때문에 범인을 놓쳐 순찰조로 내쫓긴 형사 와쉬번(지미 팔론 분)을 태우고, 은행털이범을 쫓게 된다.

하지만 거리를 난장판으로 만들며 뒤쫓은 보람도 없이 보기좋게 놓친다. 이 사건으로 벨은 애인에게 차이고 집에서 쫓겨나고 와쉬번은 거리를 난장판으로 만든 책임으로 정직을 당한다.

견원지간처럼 다투던 이들은 은행털이 강도단의 정체와 계획을 알게 되고, 결국 공동의 적을 갖게 된 둘은 손을 맞잡고 강도단의 추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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