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종합부동산세 시행에 대해 네티즌 50.8%가 찬성하고 있고 반대는 42.6%, 나머지는 모르겠다고 응답해 일단은 종부세 시행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20세 이상 회원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0.7%가 종부세 시행이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 질문에서 집값이 오히려 하락할 것이란 대답(22.4%)과 상승할 것이란 대답(29.1%)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결과적으론 종부세 시행이 집값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기준시가 9억원 아파트를 보유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44.9%가 ‘종부세 시행과 상관없이 보유하겠다’고 응답하는가 하면, 시행전 배우자와 공동명의를 하겠다는 응답도 30.6%를 차지해 이를 뒷받침했다.
시행전에 매도하겠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이어 종부세 시행의 긍정적 효과는 ‘보유세 강화에 따른 부의 재분배(28.79)%)’에 가장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동산 투기억제(25.7%), 부동산 가격안정(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하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없다는 응답도 28.3%로 나타났다.
문제점으로는 ‘이중과세에 따른 위헌 소지(29.8%)’, ‘1가구 1주택자 부과문제(26.5%)’, ‘종류별 부과에 따른 형평성(13.6%)’, ‘강남권 부동산 보유자에 집중된 과세정책(1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종부세 시행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부동산은 토지가 39.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분양권(18.6%), 상가(18.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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