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철도청과 철도공단에 따르면 소제동 동일 부지 내에 철도공단과 철도청(철도공사)이 각각 단독사옥을 건립할 계획이며 오는 12월 초 공단과 공사가 사옥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같은 부지 내에 공단과 공사가 각각 입주할 계획이지만 실시 설계를 비롯한 공사는 각 기관이 따로 사업자를 선정·계약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확보한 4800평 부지 외에 2300여 평의 토지 추가 확보가 필요하고, 직원 주택 문제로 철도공단 노조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 가시화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 두 기관이 각각 공사 사업자를 따로 선정할 계획이어서 건물 배치나 외관의 부조화가 우려되고 있다.
철도 공단과 공사는 오는 12월경 사옥 건립을 위한 조직을 구성하고 내년 2월부터 실시설계에 돌입, 오는 2007년 12월 준공 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추가 부지 확보 문제와 노조원들의 반대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그러나 동구 소제동 입주 여부는 사실상 잠정 확정된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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