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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3일간 대전문예의전당
안톤 체홉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작인 ‘갈매기’를 송옥숙, 조민기 등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25일, 26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만나보자.
송옥숙, 조민기 외에도 김호정, 박성일, 우상전, 이호성, 김선화, 장광, 윤복인, 황원상 등이 출연한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오해하고 슬퍼하고 갈등하는 사람들의 삶의 진면목이 연극에 담겨져 있다.
러시아 유학파 1세대 연출가 전훈의 ‘갈매기’는 대사에 대한 분석을 해석과 함께 시각적인 디테일로 표현했고 구어체로 직접 번역해 현실성과 함께 리듬감과 템포를 회복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인간의 삶의 무위와 고통에 대한 대안으로 체홉의 비극적 희극성을 최대한 살려냈으며 한국과 러시아의 공통적 정서와 시각을 끌어낸 가장 한국적인 ‘갈매기’를 복원시켰다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연출자 전훈은 “영화보다 더 치열하고 긴장과 스릴로 가득 차 있는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체홉의 인물들을 제대로 만나게 될 이번 무대는 체홉이 지루하다는 편견을 뒤로하고 인생의 깊은 맛을 제대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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