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대전정비창본부는 18일 “2001년 50명에 불과하던 직업성 난청 요관찰자가 2002년 63명, 2003년 85명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의 경우 2차 정밀검진 결과 5명이 직업성 질병유소견자(감각신경성난청)로 판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지난 1일 대전차량관리단을 상대로 직업성 난청환자 발생실태조사와 예방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대전지방노동청에 제출한 상태다.
철도노조 대전정비창 관계자는 “올해도 5명의 직업성 난청 질병유소견자와 100여명의 요관찰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럼에도 관리단측은 작업장 시설·설비·기계 등 공학적인 개선에 소홀하다”고 밝혔다.
철도차량관리단 권영식 단장은 “노조와 협의, 작업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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