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9일까지 평일은 오후 7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4시 시민회관 소극장. 총제작에 권영국, 예술감독에 김구중, 연출에 박찬조, 배우에 최창우, 김홍현, 이상훈, 강미영 등 13명이 출연한다.
인간의 내면을 극도로 압축해서 보여주게 될 이번 작품은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하며 역사적 사건으로 인해 촉발되는 상황인 계유정란 속에서 유교적 이념의 중심인 불사이군을 지키는 사육신의 모습을 그린다.
또 왕실의 안존을 위해 고민하는 현실적 인물이지만 생질의 죽음을 가슴 아파하는 인간적 모습으로서의 세조의 면모도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작품이다.
작가 오태석은 기나긴 고통의 역사를 살아온 한국인의 끈질긴 생명력을 이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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