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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있는 창작음악회’(이하 주창회)가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 여덟 번째 음악회를 연다.
지난 97년 대전, 충청권에서 활동하는 다섯명의 여성작곡가인 김덕규, 오이돈, 채경화, 김영채, 고태은이 창단한 창작음악모임 주창회는 매 음악회마다 특정한 주제를 선정해 그 주제와 관련된 음악들을 창작 발표, 우리시대와 사회의 공동의 문제를 음악과 함께 풀어가려는 열린 창작 활동 무대이다.
‘음악과 과학’을 주제로 하는 제8회 주창회는 음악과 과학의 접목을 통해 창작 음악의 제한적인 범위의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예술과 과학의 밀접한 관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창회 음악회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채경화 작곡 ‘음향시각기법과 모션캡처에 의한 기타솔로를 위한 가이아-가이아 2 인더 스페이스’로 모션캡처는 사람이나 물체의 움직임을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기록,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에서 조정이 가능한 요소로 구성돼 있다.
오세화 박사(한국화학연구원 응용화학연구팀 염료염색가공센터 팀장)가 ‘과학인이 말하는 음악에 덧붙여’로 프로그램의 막을 연 뒤 이규봉 작곡 ‘클라리넷 솔로를 위한 우주의 노래’, 오이돈 작곡 ‘과학풍의 발레’, 이종희 작곡 ‘화씨 212도’, 채경화 작곡 ‘음향시각기법과 모션캡처에 의한 기타 솔로를 위한 가이아-가이아 인더 스페이스’,홍수연 작곡 ‘바이올린, 색소폰, 그리고 타악기주자를 위한 오! 레오나르도’를 선보인다.
클라리넷 연주에 김헌일, 유영대 충남대 관현악과 교수, 무용 박수영,육혜수, 퍼커션 조혜진, 클래식 기타 김정열, 음향시각테크닉 이진걸 배재대 전자공학과 교수, 자문 박종대 배재대 전산전자물리학과 교수, 바이올린 이혜정, 색소폰 양영욱, 퍼커션 장영지 등이 출연한다.
전석 초대 공연으로 대전시 문예진흥기금 지원 사업이다. 520-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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