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지역 내 영구임대주택은 대전도시개발공사 3개 단지 3300세대와 주택공사 대전충남지사 7개 단지 9137세대 등 총 1만 2437세대에 달하고 있다.
이들 영구임대주택은 12평형과 13평형·14평형은 3인 이하, 14.6∼14.8평형·15평형·17평형 등은 4인 이상 세대들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된 경기불황으로 영구임대주택 입주희망자가 급증하면서 현재 12평형의 경우 1297세대가 몰린 것을 비롯, 13평형은 653세대, 14평형은 102세대, 15평형은 34세대, 17평형은 228세대가 대기하고 있는 등 모두 2456세대가 대기중이다.
또 단지별로는 삼천보라아파트 286세대, 법동한마음아파트 511세대, 송강마을 139세대가 대기중이며 판암3지구 390세대, 판암4지구 215세대, 산내지구 34세대, 중촌지구 163세대, 둔산1지구 204세대, 둔산3지구 276세대, 중리지구 238세대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에서 2∼3년 기다리기 일쑤이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영구임대주택 입주 대기기간은 갈수록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도시개발공사 한 관계자는 “임대료와 관리비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싸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한번 입주하면 나가려하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영구임대주택 입주대상자는 시 임대주택관리규정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및 국가유공자, 일본군위안부, 저소득모 및 부자가정, 북한탈북자, 철거세입자, 저소득청약저축가입자 등이 해당된다.
입주자 선정은 가구원수와 가구주연령, 시 거주기간 등에 따라 종합점수를 산정·결정되며 2년 거주조건으로 입주하되 재계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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