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천안여상 1년 김진주(16)양을 돕기위해 한 공연기획사가 수익금의 일부를 치료비로 기증키로 해 화제다.
김양은 지난 7월 감기몸살로만 알고 병원치료를 받던 중 급성 백혈병 말기로 판정돼 주위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왔다.
김 양의 딱한 소식을 접한 공연기획사 해야(수원시 송죽동 소재)측도 동참키로 하고 오는 12월5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3500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추억의 그룹사운드7080 빅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기획사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의 5%를 김 양의 치료비로 전달하고 쾌유를 빌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70~80대를 주름잡던 그룹사운드 송골매와 건아들, 이명훈과 휘버스 등이 대거 참여해 당시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기획사 측은 “3차 항암치료를 받은 김 양이 1억원이 넘는 치료비를 감당치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학교 측도 “해야 기획사측이 ‘김진주 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진주양이 속히 퇴원할 수 있도록 많은 온정의 손길이 닿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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