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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향악단과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이번 주 정기연주회를 갖게 됐다.
충남교향악단은 16일,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9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먼저 충남교향악단(지휘 김종덕 상임지휘자 및 이화여대 음악대학 교수)은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와 그의 제자인 구본주의 협연으로 제9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바그너의 서곡 ‘탄호이저’와 모차르트의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콘체르토네 C장조 작품 190’,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선사할 예정.
특히 김종덕 상임지휘자는 연주자 및 교육자로서 이룬 공로가 높이 평가돼 지난 98년 한국음악협회에서 수여하는 한국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충남교향악단의 연주 3일 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9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아트홀에서 ‘낭만적 수수께끼’를 제목으로 한 마스터시리즈 8편을 선보인다.
소리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마에스트로 케네스 키슬러(미시건 음악대학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지휘과 교수, 뉴햄프셔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가 객원지휘한다. 또 감성을 울리는 비루투오조(이탈리아어로 테크닉적인 ‘거장’을 뜻하는 말)로 불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한국예술종합확교 교수가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드라마틱한 음악회를 선보인다.
특히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과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등이 기대를 모으는 곡. 엘가의 14명의 친구들을 14개 변주곡들의 주제로 사용한 이 음악은 오직 엘가만이 알 수 있는 특별한 기호로 구성된 곡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변주의 주인공들을 상상하며 듣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가진 곡이다.
또 이성주가 들려주는 부드러움이 충만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은 가슴을 파고드는 깊은 감동을 안길 전망.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엘가의 변주곡 ‘수수께끼’ 작품 36, 도거티의 ‘레드 케이프 탱고’ 등을 들으며 교향악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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