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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 교육부가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2008학년도 이후 대학입시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의 골자는 수능을 폐지하고 내신과 논술을 강화한다는 것. 또다시 바뀐 이 입시제도에 대해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을 학부모들에게 하나의 방안을 제시해 주는 책이 출간됐다.
‘중1첫 시험이 대학을 결정한다’는 큰 아이를 개포중 설립 최초로 2년만에 조기 졸업 시키고 대한민국 최초의 영재학교인 과학영재학교에 입학시킨 소위 ‘극성 엄마’ 김혜영씨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교육기.
저자는 집안에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텔레비전과 컴퓨터를 꺼버리고 과감하게 공부방 문을 없애 아이들이 개방된 공간에서 공부할수 있는 독특한 교육방식을 썼다. 학교 수업에서 미처 챙겨주지 못하는 것들을 분석하고 아이의 성격과 타고난 적성에 맞는 공부에 열중하도록 배려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 것.
저자는 ‘긴 레이스를 펼치는 아이에게 엄마는 플레이 메이커가 돼야 한다’와 ‘공부 매니저’로서의 엄마의 역할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중1 첫 시험의 결과가 고3까지 이어진다는 것. 보통은 중1 첫시험을 워밍업 정도로 생각하지만 이 첫 시험 결과는 아이 자신이 가지게 되는 생각을 통해 우등생과 열등생으로나눠 버린다고 말한다.
교육 제도와 상관없이 내신을 탄탄하게 다져놓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은 바뀐 입시 제도에서 더욱 힘을 얻고 있으며 중학교 진학을 앞둔 아이를 둔 학부모들에게 속 시원한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아이를 1등으로 만들기 위한 수칙으로 ▲중학교 1학년 첫 시험에 올인하라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을 분명히 하라 ▲독서, 일기를 지도하라 ▲전년도 학교 시험 문제지를 확보하라 등을 제시하고 있다. 256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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