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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7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91년 대전에서 개업한 대전합동법률사무소의 송근명 변호사(50·사진)가 그 주인공.
송 변호사가 쓴 소설은 ‘소설 US오픈’(295쪽,미래문화사)으로 한국에서 열린 ‘US오픈’ 골프대회를 무대로 펼쳐지며,한국의 무명선수가 자신의 우승을 막으려는 대회유치 벤처재벌과 벌이는 한판 승부를 풀어내고 있다.
그 전까지 쓴 글이라고는 매일 작성하는 소송 관련 서류와 몇차례 신문에 기고한 칼럼이 전부여서,그의 소설 출간이 지역 법조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구력 7년에 베스트 스코어 74타의 실력을 보이기도 한 송 변호사는 “평소 좋아하는 골프를 하며 머릿속에 떠올렸던 공상들을 글로 옮겨 보았는데 무미건조한 법문의 한계를 제대로 넘어섰는지 부끄러움이 앞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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