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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며 우리의 이웃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경험에 동참해보면 어떨까요?”
세계적인 수준의 클래식 공연을 협찬, 기획하는 메세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는 ‘아이오페’가 대전에서 의미있는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12일 오후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김지연&믹 앙상블의 스토리가 있는 클래식 여정’이 바로 그것이다.
‘열정’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과 함께 연주자들의 곡에 대한 해설이 덧붙여질 이번 공연은 특히 한국에서 초연되는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리츠 모스카오스키, 헨델, 제임스 라, 팰릭스 멘델스존,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안톤 드보르자크를 연주할 예정.
김지연은 김남윤 교수에게 사사한 후 줄리아드에 유학,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실내악단과 협연했다. 클린턴의 초대로 백악관에서 열린 ‘국립예술훈장 수여식’에서 기념연주를 갖기도 하는 등 타고난 재능과 탁월한 음악성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탄탄히 구축해왔다.
김지연과 함께 연주하는 ‘믹 앙상블’은 한국 클래식계의 실력있는 젊은 연주자들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김정원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그룹. ‘Made in Korea’의 약자를 따 이름을 만들었다는 이 프로젝트 그룹은 청년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유머, 자신감을 보여준다.
지난해 1월 호암아트홀 신년음악회에서 첫모습을 드러낸 이들은 예상을 뒤엎는 레퍼토리 선정과 탄탄한 연주 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의 등장은 특히 금호현악4중주단의 해체와 시기적으로 맞물려 클래식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 수익금은 ‘클래식 뷰티’를 지향하는 아이오페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아토피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쓰인다. 문의 콘서트랜드 1588-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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