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 업종은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업황BSI(기준치 100)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각각 최저 수준을 보이는 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10월 대전·충남지역 제조업 업황 BSI’ 에 따르면 지난달과 같은 74에 머물러 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비제조업의 체감경기는 사상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경기의 침체로 건설업의 업황 BSI는 61로 전달(71)보다 하락했으며, 소비부진으로 도소매업 BSI는 28로 전달(56)에 비해 BSI지수가 28하락하는 등 불황을 겪고 있다.
또 9월 성매매특별법 시행으로 숙박업의 업황BSI도 전달(33)보다 하락한 20을 기록했다. 특히 도소매업은 2001년 /14분기(17)이후 숙박업은 1999년 1/4분기 업황 BSI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각각 최저수준을 보여 경기불황이 최악의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인해 이들 비제조업의 채산성도 떨어져 채산성 BSI는 올들어 가장 낮은 69를 보였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경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내수부진(29.2%)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경쟁심화(20.0%), 자금부족(16.9%)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뿐 아니라 제조업의 업황 BSI는 74로 체감경기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9월 중 기준치를 상회하던 대기업들의 업황 BSI도 91로 하락했으며 자동차와 조립금속 등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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