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치매·와상·중풍 등 노인성질환 중증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시설로서 보건복지부가 국비 50%를 지원, 지난 2003년 10월 유성구 방현동 30번지 일대 3430㎡(1038평)에 총 사업비 53억 8800만원(국·시비 35억 8800만원, 수탁자부담 18억원)을 들여 착공된 대전시립 노인치매요양병원이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는 각종 진료시설 등 내부시설을 완료하고 이달 하순쯤부터 환자진료에 들어갈 방침이다.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원하는 노인치매요양병원은 지하 1층·지상 3층·건축연면적 4310㎡(1303평)·120병상 규모로 건립됐으며 밝은마음의료재단(대표 이재원)에서 위탁 운영한다.
특히 시립 노인치매요양병원은 치매환자 등 노인성질환을 치료하는 전문병원으로 의사 3명과 간호사 25명, 약사 2명, 의료기술인 5명, 사회복지사 2명 등 모두 43명이 이 지역 내 치매환자들의 진료를 전담하게 된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의 경우 진료비는 무료로 간병료와 식비만 본인이 부담하면 되며, 일반인은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여는 노인치매요양 전문병원으로서 앞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인 치매환자들의 진료를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치매 및 중풍 등 중증 노인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 및 보호강화를 위해 중구 안영동과 동구 상소동 등 2곳에 각각 15억 5200만원(국·시비 7억7600만원)을 들여 2005년말까지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을 세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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