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평]당진시 건설은 시대적 숙명

취임한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당시 취임일성은 경제활성화, 선진도시기반구축, 기업가적 경영행정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하지만 되돌아보면 당진 경제 살리기를 위해 군민과 함께 부단히 뛰는 내 모습은 아직도 한가하게 보인다.
당진항 지정, 석문국가산업단지 개발, 기업유치, 투자유치, 복지시책 등 모든 일들이 궁극적으로는 ‘당진시 건설’을 위한 모든 기반사업이다.

이러한 우리군은 전 군수 시절의 군정구호 처럼 ‘복된 땅’이라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제 군민들이 함께 당진시 건설을 위해 함께 동참하고 협조해야 한다. 내가 공약사항으로 내세운 인구 50만 도농복합도시가 헛된 구호라고 혹자는 설문하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

군민의 오랜숙원 이었던 한보철강이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로 인수합병되어 정상가동되고 있으며 10여년 이상을 황무지로 방치되었던 석문국가공단이 복합산업단지로의 착공을 준비하고 있고, 또한 해상도계권한쟁의 분쟁에서 승소하여 잃어버렸던 당진땅 300만평을 되찾아 당진땅 건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처럼 우리 당진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살기좋은 당진으로 힘차게 약진할 수 있는 것은 군정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가 필요한 것이다.

이제 우리는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당진시 승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써 나가야 할 것이며 우리모두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집중하여야 할 것이다.
왜 시 승격을 바라는가 ?

대외적인 이미지 차원에서 시는 군과 다르다는 얘기다. 시의 장점을 얘기하는 것이 이해를 돕는데 편할 것 같다.
우선 도시기본계획에 의한 도시발전으로 도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며 행정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 양질의 행정서비스가 향상된다. 또한 쾌적한 전원도시로서의 인구증가 기대로 세수증대 효과와 투자재원 확보로 각종 편의시설의 조기확충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모든 여건들이 당진시 건설을 추진하자는 궁극적인 목표인 것이다.
‘변화를 두려워 하면 1등은 없다’고 했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이제 1등만이 살아남는다는 기업가적 경영행정만이 우리군을 시·도 승격 시키는 지름길이다.

건실한 중소기업을 유치하여 세수증대와 인구를 유입시키고, 자연친화적 관광휴양지를 확충하여 지역문화축제와 연계시켜 머물다가는 관광당진을 건설하고, 사통팔달의 도로망 확충과 항만,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한다면 멀지 않아 환 황해권의 중심에 당진이 우뚝 설 것이다.

이젠 과거의 행동양식과 낡고 진부한 의식을 과감히 바꾸어 원칙과 상식이 통하고 질서와 친절이 정착될 수 있도록 친절운동을 전개하여 전국에서 가장 품격있는 당진으로 만들어야 한다.

비전이 없는 조직은 죽어가는 조직이나 다름없다. 모든 조직들이 각자 생존을 위해 경쟁하면서 발전을 지속하는 것이 사회현상이고 그 속에서 비전이 없다는 것은 곧 정체를 의미하며 정체는 결국 소멸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느 자치단체든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가 지닌 핵심적인 이념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목표를 명확히 해야만 하는 것이다.